말레이제도 국가들에 대한 이해
(말레이제도의 국가들)
말레이제도는 인도차이나 반도와 호주 사이의 섬들을 의미한다. 인도양과 태평양이 접하는 해역에 있는 세계 최대의 도서군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동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동티모르 등이 포함된다. 총면적은 약 205만km2이며, 적도를 가운데 두고 남북으로 위치해 있다.
말레이제도는 위치상 열대에 속한다. 열대몬순형으로 고온다습하여, 인적이 적은 곳에는 정글도 많이 존재한다. 말레이제도는 안타깝게도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항상 상존하는 곳이다. 예를 들면, 지중해-히말라야 구조선과 환태평양조산대가 합쳐지는 곳에 해당하여 지진과 화산활동이 자주 발생하며, 계절풍의 영향이 심한 지역이기도 하다. 2020년 필리핀 따알 화산폭발, 2018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강진과 쓰나미 등이 최근 재해이다.
빈번한 자연재해는 말레이제도 투자의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재해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제도는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이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적인 것만을 나열하면 지정학적 중요성, 글로벌 환경, 풍부한 자원 등으로 정리될 수 있다.
첫 번째, 말레이제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설명하면, 한마디로 동서양을 연결하는 통로이다. 남반부의 호주와 북반부의 아시아를 연결하는 인도네시아, 태평양을 배경으로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필리핀, 중동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말레이시아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러한 지정학적 여건으로 우선 말레이제도는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다. 전통적으로 중계무역이 발달하게 되고, 항구들이 발달하였다. 오래 전부터 아라비아 상인들이 이러한 항구들을 이용해 왔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세계 항구 물동량의 40.4%가 중국 항구에서 처리되고, 30.9%가 동남아시아에서 처리된다. 물론 말레이제도를 의미한다. 2018년 세계 항구 물동량 순위(컨테이너 TEU 기준)를 보면, 전세계 2위는 싱가포르이고, 11위는 말레이시아 포트클랑, 19위도 말레이시아 탄중 펠레파스이다.
물론 근대에 와서는 공항도 발달하게 된다.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발표한 공항순위에서 상위권에 말레이제도의 3개 공항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첫 번째 공항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이다. 창이공항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2019년 발표한 전세계 1의 공항이며, 싱가포르항공, 실크에어, 스쿠트 항공, 제트스타 아시아 등이 허브로 쓰고 있다. 창이공항과 함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도 대표적인 공항이다. 최근에는 순위가 떨어졌으나, 2010년에 스카이트랙스 공항순위 5위, 2011년 9위에 올랐다. 에어아시아의 허브공항으로도 유명하다.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은 1998년에 세워지는데, 영연방 세계대회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것을 계기가 되었다. 자카르타 공항도 40위에 그 순위를 올렸다.
두 번째, 글로벌 환경은 국가들의 성격을 분석하면 이해할 수 있다. 말레이제도에서 가장 큰 섬은 보르네오 섬이다. 보르네오 섬은 말레이제도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보르네오 섬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가 위치하고, 왼쪽에 필리핀이 존재한다. 즉, 보르네오 섬 오른쪽은 영국과 아라비아 문화이고, 왼쪽은 미국문화이며, 그 남쪽은 네덜란드, 호주, 아라비아 문화가 공존하는 형태이다.
이러한 문화는 이 지역의 역사와 연관이 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영연방이고,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식민지였고, 필리핀은 미군의 통치를 받았었다. 물론 아라비아 상인들이 이 지역을 많이 통과하여 아라비아 문화 영향을 받았고, 동남아 화교들을 통한 중국문화의 영향도 크다 할 것이다.
이러한 글로벌문화의 영향은 말레이지역에서 영어, 중국어 등으로 소통하기에 편하게 만들었다. 언어는 국제화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고려하면, 말레이제도 인도차이나와 비교하여 얼마나 국제화 되어있는지 알 수 있다. 즉, 인도차이나는 모두 자국어를 사용하는 반면, 말레이제도는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영어가 모두 상용어이고, 중국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들이다.
말레이제도 |
인도차이나 |
||
국 가 |
상용어 |
국 가 |
상용어 |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어 |
베트남 |
베트남어 |
말레이시아 |
말레이어, 영어 |
태 국 |
타이어 |
싱가포르 |
말레이어, 중국어, 영어 |
캄보디아 |
크메르어 |
브루나이 |
말레이어, 중국어, 영어 |
라오스 |
라오어 |
필리핀 |
타갈로그어, 영어 |
미얀마 |
버마어 |
또한, 글로벌 환경은 개방적인 법과 제도에서도 드러난다. 말레이제도는 대부분 영미법을 근간으로 하고 있고, 이는 지역 문화가 개방적이 되도록 만드는 근간이 되었다. 영미법을 기초로 하여, 개방적인 금융, 외환거래, 국제투자, 자유무역항 등의 시스템이 갖추어진 것이다.
마지막으로, 풍부한 자원이다. 말레이제도는 섬나라이다. 즉, 수많은 수산물자원, 해저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수산물자원, 해저자원을 넘어서 엄청난 양의 천연자원의 보고로도 알려져 있다.
말레이제도는 개발이 진척되어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곳도 있는 반면, 아직 미개발로 남아있는 지역들도 너무 많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미개발지역에는 상당량의 지하자원이 있는데, 니켈, 구리, 철, 금 고무, 석탄, 펄프, 원유, LNG 등이 풍부하다. 인도네시아는 팜오일 세계최대 생산지이며,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금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동말레이시아 앞바다인 남중국해는 대륙붕 지역으로 다량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고, 브루나에서 무상복지가 실현된 것도 남중국해의 천연자원 덕이다.
추가로, 말레이 제도의 자원의 꽃은 사실 관광자원이다. 영국의 유로모니터가 2018년 기준 ‘세계 100대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는데, 싱가포르가 5위, 쿠알라룸푸르가 9위로 세계 10위에 2개 도시가 선정되었다. 싱가포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보타닉 가든,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위 타워 등은 세계적인 관광코스이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제도의 울창한 정글, 푸른 해변, 화산 등으로 형성된 수많은 자연관광지는 세계적이다. 예를 들면, 2019년 세계적 여행잡지인 ‘틀래블앤레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섬 15’에서는 필리핀 팔라완, 세부, 보라카이를 각각 2위, 7위, 9위에 선정되었다. 또한 말레이시아 키나발루 국립공원은 말레이시아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유적으로 지정되었다. 해발 약 4,100m로서 동남아시아 최고봉이며, 100여종의 포유류, 326종의 조류, 5,000여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섬도 트러블러즈초이스에서 뽑은 세계 5위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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