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문화 알아보기 1,2,3
(말레이시아)
1) 동남아의 연방국가,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연방제 입헌 군주국이다. 면적은 329,847km2으로 세계 68위이다.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에서 말레이시아가 27위였다. 아래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싱가포를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인구와 면적이 작은 것을 고려한다면, 말레이시아는 경제분야에서 동남아의 대표주자로 볼 수 있는 것이다.
[2019 동남아시아 WEF 국가경쟁력 순위]
국가명 | 세계순위 | 국가명 | 세계순위 |
싱가포르 | 1 | 필리핀 | 64 |
말레이시아 | 27 | 베트남 | 67 |
태국 | 40 | 캄보디아 | 106 |
인도네시아 | 50 | 라오스 | 113 |
브루나이 | 56 | 미얀마 | 131 (2018년 기준) |
중국(28위), 이탈리아(30위), 포르투갈(37위), 러시아(43위) 등이 말레이시아보다 순위가 낮다는 것은 말레이시아의 가능성을 짐작할 만하다. 특히,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가 2019년 국가경쟁력에서는 말레이시아가 22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선진국들인 영국(23위), 이스라엘(24위), 벨기에(26위), 대한민국(28위), 일본(30위) 보다 높은 평가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의 평가항목인 제도적 요인(정치인 신뢰성, 정부규제 부담, 투자자 보호 등), 인프라(도로 수준, 항만 수준), 상품시장 효율성(구매자 성숙도, 비관세장벽), 금융시장의 성숙도(대출의 용이성, 벤처자본 접근성, 기술 수용 적극성 등이 세계 최상위권 등으로 평가되었다. 말레이시아의 기본적인 국가정보는 다음과 같다.
[말레이시아 국가정보] 국가명: 말레이시아 (Federation of Malaysia) 수도: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자야(행정수도) 면적(km2): 329,847 km2 (세계 67위 / 동남아 5위) 인구 (2020년 기준): 32,365,999명 (세계 45위 / 동남아 6위) GDP (Nominal, 2019년 기준): 3천 6백 53억 달러 (세계 33위 / 동남아 3위) 1인당 GDP(PPP, 2019년 기준): 32,881 달러 (세계 45위 / 동남아 3위) 언어: 말레이어 국가형태: 연방 입헌군주제 환전: 링깃(MYR) 국제전화: + 60 공식언어: 말레이어 (상용어: 영어, 중국어) 공식종교: (국교) 이슬람교 (60%), 불교 (19%), 기독교 (9%), 힌두교 (6%) 등 건국: 1957년 / 연방수립: 1963년 |
l 말레이시아의 역사
2세기 무렵부터 랑카수카 왕국이 번성하였으며, 15세기까지 존속하였다. 단, 말레이반도 남부 해안은 7-13세기 기간동안 스리비자야 왕국의 일부였다. 15세기 초에는 스리비자야의 왕자였던 파라메스와라가 말라카 술탄국을 탄생시키며, 국제적 무역항으로 성장한다. 국제적 무역항의 위상으로 14세기 무렵부터 아랍 상인들이 드나들었고, 이슬람교를 전하여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다.
말라카는 1511년 포루투갈에 의해 몰락하게 된다. 1641년부터는 네덜란드가 지배권을 차지하게 되고, 1786년 피낭을 영국령 동인도 회사에 양도하면서, 영국 지배가 시작된다. 1824년 영국과 네덜란드는 협정을 맺어, 영국이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북부 지역(말레이시아)을 통치하고, 남부 지역(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가 다스리게 된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에 3년간 일본이 다스리게 되고, 1945년 일본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그후 영국이 재점련하여 말라야 연합을 건설하게 된다. 1957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 이후 1963년 온전한 말레이시아로 확장되게 된다.
l 말레이시아는 연방국가
말라야(Malaya) 연방은 1948년부터 1963년까지 존속하다가, 국명이 말레이시아로 변경되었다. 말라야 연방은 말레이 반도의 아홉개 주와, 싱가포르, 페낭, 믈라카 등으로 구성되었다. 1963년 말라야 연방은 북보르네오(사바), 사라왁, 싱가포르와 연합하면서, 말레이시아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참고로, 싱가포르는 1965년에 연방에서 이탈하게 된다.
말레이시아는 서말레이시아와 동말레이시아로 구분된다. 서말레이시아는 말레이반도에 위치해 있으고, 동말레이시아는 보르네오 섬 북부에 위치해 있다.
말레이시아는 13개 주와 3개의 연방 직할 구로 구성되어 있다. 13개 주는 모두 말레이 왕조를 바탕으로 한다. 반도 서말레이시아의 주 11개 중 9개는 말레이 주(또는 이슬람 주)이며, 각자의 왕실을 두고 있다. 연방의 정신은 국왕 선출과도 연결된다. 9개 주의 술탄에 의해 5년에 한번씩 교대로 선출된다. 국왕은 주수상 등과의 합의를 거쳐 정부 수반을 임명한다. 이러한 선거군주제는 웨스트민스터 체제와 유사하며, 영국 식민지의 유산이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다른 권한을 가지고 있다. 특히, 사바와 사라왁은 다른 주에 비해 더 많은 자치권이 있어, 독자적인 이민법과 통치권을 유지하고 있다.
l 연방정부의 위치는 푸트라자야
말레이시야의 수도는 쿠알라룸푸르이다. 그러나, 연방정부는 행정 수도로 개발중인 푸트라자야에 있다. 푸트라자야는 연방 직할구 중에 하나이며, 쿠알라룸푸르에서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쿠알라룸푸르의 과밀화를 줄이기 위해, 2012년 왕실, 입법부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정부 청사를 이곳으로 이전했다. 푸트라자야는 쿠알라룸푸르와 국제공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푸트라자야는 말레이시아 초대 총리인 툰쿠 압둘 라만 푸트라의 이름을 따서 건설되었다. “정원과 지능의 도시”의 표어 하에, 도시의 38%가 녹지로 조성되었다. 대부분의 건물들은 이슬람과 아랍 양식에 따라 건립되었다. 실제로 이 지역 무슬림 비율은 97.4%이다. 흥미로운 것은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분교가 이 도시에 위치해 있다.
l 미국과 경쟁하는 말레이시아 마천루
말레이시아의 경제적 위상은 최고층 빌딩, 마천루에서 증명될 수 잇다. 사실 말레이시아는 미국과 마천루 경쟁하는 하는 동남아 국가이다. 말레이시아 경제가 성장하는 1980년대부터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고층 마천루 보유’를 위한 경쟁에 뛰어든다.
말레이시아의 위상은 손쉽게 건물들로도 확인될 수 있다. 1985년 페낭시에 지어진 KOMTRA 타워(65층, 235m)과 1988년에 쿠알라룸푸르에 건설된 메이뱅크 타워(50층, 244m) 등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다가, 1998년에 완공된 페트로타워를 통해, 아시아 1위를 넘어 세계 최고층 마천루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물론 이는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하지는 못한다. 2004년에 대만 타이베이 101이 건설되었고, 2010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에 부르즈 할리파가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2000년대에 중국과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마천루 강자들로 등장한 것이다.
세계 최고 마천루 100 현황 (2018년 기준)
순위 |
국가 |
건물 | ||
합계 | 완공 | 건설중 | ||
1 | 중국 | 48개 | 27개 | 21개 |
2 | 아랍에미리트 | 13개 | 3개 | 26개 |
3 | 미국 | 11개 | 6개 | 5개 |
4 | 말레이시아 | 6개 | 2개 | 4개 |
5 | 사우디아라비아 | 4개 | 2개 | 2개 |
최근에 말레이시아는 이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2019년도에 더 익스체인지 106(106층, 492m)이 건설되었다. 이 건물은 2019년 말 현재까지 동남아 최고층 빌딩이다. 또한, 2020년도 이후 완공을 목표로 메르다카 PNB 118(664m), KL118(118층, 610m), 트레이드윈즈 스퀘어(150층, 775m) 등이 건설 중이다. 특히, 트레이드윈즈 스퀘어가 예정대로 완공된다면, 상하이 타워를 제치고 세계 2위 건물이 된다. 물론 아직까지 세계 1위는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163층, 828m)이다.
l 말레이시아의 교통
말레이시아의 저력은 인프라에서도 잘 드러난다. 특히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동남아시아에서 최고의 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대부분 지역은 아직 도로 및 철도 시설이 미흡하고 추가 건설이 필요하지만, 말레이시아는 사정이 다르다. 말레이시아 도로만은 98,721km에 달한다. 철도는 일반철도, 고속철도, 지하철(MRT), 경전철(LRT), 모노레일과 케이블 카 등 다양하다. 자동차도 약 900만대로서 인구 3명당 1대 정도 보유하고 있다.
2) 할랄의 국가, 말레이시아 문화와 에티켓
말레이시아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다민족, 다문화 국가이다. 그러기에,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말레이시아의 구성원들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계가 67%, 중국계 25%, 인도계 7%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사바 주와 사라왁 주의 원주민들은 자신들만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역사적으로 말레이인들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이주해 왔으며, 전통문화의 대부분을 인도네시아와 공유하고 있다. 비슷한 문화유산 때문에 종종 인도네시아와 문화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대부분의 ‘말레이계”는 이슬람교도 이다. 말레이시아 인구 60%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중국계의 50%는 불교, 20%는 기독교 등을 믿고 있다. 물론 중국계의 젊은 세대에서는 불교인구가 점점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말레이계의 이슬람 신봉은 극도로 보수적이고 근본주의적 성향이 짙다. 동남아시아에 위치해 있지만, 중동의 근본주의자들에 비견된다. 이웃 나라인 인도네시아의 이슬람은 상당히 세속적이라면, 말레이시아의 그것은 근본주의적이다. 예를 들면, 무슬림의 86%가 샤리아법 도입에 찬성하고 있으며, 그들의 60% 간통죄에 대한 투석형에 찬성했다. 그렇기 때문에 말레이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슬람 문화에 대해 익숙해야 한 것이다.
l 이슬람 에티켓
- 여권에 이스라엘 방문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입국거부를 당할 수 있다. 이 경우 말레이시아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스라엘 방문기록이 없는 여권을 사용해야 한다.
- 이슬람에서 술을 금하고 있다. 따라서, 와인 등의 알코올 선물을 준비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혹시나 술자리에 말레이시아인과 동석하더라도, 건배 제의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이슬람에서는 왼손 사용을 금하고 있다. 왼손을 부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 안수, 물건전달 등을 할 때 왼손을 사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 무엇을 가리킬 때 검지를 이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무례하게 인식되기 때문이다. 대신에 주먹을 쥔 상태에서 엄지손가락만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라마다 기간 중에는 신자들의 음식, 음악 청취 등이 금지 됨으로, 식사 권유 등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이슬람 할랄(Halal)음식을 이해하고, 돼지고기 등을 권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악수할 때는 두 손을 펴서 다은 사람의 한 손을 두 손으로 감싸거나, 한 손으로 악수한 뒤에 다른 손은 가슴에 닿게 한다. 가슴에 손을 대는 것은 환영과 존중의 의미이다.
l 기타 비즈니스 에티켓
- 말레이시아에서 노랑색은 말레이사인의 국가에 대한 충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이 노랑색을 사용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말레이시아 파트너가 개인적인 정보(결혼여부, 몸무계, 연봉 등)를 질문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 사생활에 침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더 가까워지려는 관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 아세안 저개발 국가와 말레이시아를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른 아세안국가들과 말레이시아 사례를 비교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 많은 말레이시아 사업가가 중국계이기 때문에 명함 교환 시 영문과 중문 표기가 함께 되어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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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인 리앤율]
*주소: 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116, 16층 1615호 (유원빌딩)
*허가: 외교 24-04 (해외이주알선업)
*전화번호: 02-6013-2255, 02-6402-3000
*이메일: jongholee3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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