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커피전문점 창업 전략 1,2,3
이제 필리핀 창업 관심이 많이 없어졌지만, 그래도 아직 필리핀 창업 및 현지 프랜차이즈 허가에 대한 질문이 가끔씩 들어와서 간단하게 필리핀 법입 설립 및 필리핀 문화에 대하여 알아볼께요. 저도 필리핀에서 몇년동안 사업도 하고 공부도 해 보았는데 필리핀에서의 사업 쉽지 않습니다.
그럼 필리핀 현지 법인 설립에 대하여 알아 볼께요.
1. 필리핀 현지 법인 설립
- 필리핀 Foreign Investment Act of 1991에 따르면 외국인이 100% 투자하여 회사 소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동남아 국가와 같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인 투자 제한 영역을 설정(negative lists)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있다. 이 제한 영역이 필리핀의 경우 매우 광범위 하며, 실질적으로 필리핀 소비 시장과 관련된 모든 업종에 제한이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예를들어 인터넷 사업, 30억 이하 소매업, 협동조합의 경우 외국인 투자가 불가능하고, 취업 정보업 및 외국노동력 송출 사업은 외국인 지분의 25%까지만 인정하고 있다. 학교설립 및 운영은 외국인 지분이 40%까지만 인정해 주고 있다.
- 제한 업종에 포함되지 않는 사업의 경우(콜센터 등),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이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할 수 있고 외국기업으로 간주된다. 외국기업으로 간주될 경우, 최소 자본금 규정을 받게 되는 등 내국법인과는 다른 대우를 받게 된다.
(1)40%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외국기업의 경우 최소 자본금 규정 -내수 시장 판매 외국기업: 미화 USD 200,000 / 수출 외국기업: PHP(필리핀 페소) 5,000(한화 약 20만원) (2) 외국 지사(Branch) 설립 -내수 시장 판매 외국기업: 미화 USD 200,000(전문기술과 관련된 경우 미화 USD 100,000) / 수출 외국기업: PHP(필리핀 페소) 5,000(한화 약 20만원) (3)외국 파트너와의 파트너십 기업의 최소 자본금 규정 -내수 시장 판매 파트너십 기업: 미화 USD 200,000 / 수출 기업: PHP(필리핀 페소) 5,000(한화 약 20만원) |
2. 부동산 취득 노하우
- 외국인과 외국법인은 원칙적으로 필리핀 토지를 구입할 수 없다. (Krivenko v. Register of Deeds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 구입이 금지된 이유는 필리핀인의 농업용 자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가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필리핀 토지는 필리핀인 또는 필리핀 내국법인만이 취득이 가능하다. 많은 투자가들이 현지 법인을 이용하여 부동산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등의 편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러한 경우 필리핀법상 보호를 받지 못하며, 차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필리핀이 60%이상 지분이 있는 필리핀 회사가 부동산 구매하였다는 규정 위반)
다음으로 제가 사업하면서 느낀 필리핀 문화에 대하여 간략하게 설명해 드릴께요.
3. 필리핀 문화와 에티켓
(1) 관계 형성 후 협상 시작하는 문화
-오랫동안 미국의 영향을 받았지만, 설정된 시간안에 직접적이고 빠른 결과를 도출하는 문화가 아닌,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된 후에 협상을 시작하는 문화이다. 시간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고, 관계형성이 항상 우선이 된다.
(2) 가족이 중요한 문화
-비즈니스보다 가족사가 더욱 중요한 경우가 많다. 가족과 관련된 일이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이고 비즈니스가 다음인 경우가 발생하므로, 이러한 경우를 항상 대비하여 현지인을 고용하는 것이 좋다.
(3) 직책이 중요한 문화
-상대방의 직책 및 자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본인의 직책 및 전문 자격등을 항상 명함에 표기하고 상대방 호칭에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4) 시간에 대하여 관대한 문화
-시간에 대하여 관대한 문화이기 때문에 시간 약속에 늦은 것에 대하여 이해해 주는 편이다. 그러나 외국인과의 비즈니스 미팅에는 외국인이 정시에 도착하거나 일찍 도착해 기다려 주기를 기대하는 편이다.
(5) 체면이 중요한 문화
-다른 동남아 국가와 같이 개인의 체면이 매우 중요한 사회적 문화이다. 그러므로 질문에 대한 대답이 항상 긍정적으로 여겨지지만, 사실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다.
4. 알아두면 유용한 필리핀 정보
(1)해외 근로자
-많은 필리핀인들은 자국 시장 보다는 해외에서 일을 찾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저렴한 인건비 및 영어 구사로 해외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고, 2018년 국내총생산의 10%정도를 해외에서 송금하는 금액이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 제외동포위원회(Commission on Filipinos Overseas)에 따르면, 1,300만명정도가 해외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면 지속적인 해외 근로자 증가는 필리핀 기반 사업 및 고급인력의 부족현상으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많은 의료인력(간호사, 의사, 물리치료사 등)과 기술 전문 인력이 미국 등 중동의 부국으로 빠져나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출처: 필리핀 제외동포위원회 (http://cfo.gov.ph/)
(2)자원의 보고 민다나오섬
-필리핀 최남단에 위치한 민다나오섬은 풍분한 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지역이다. 필리핀 금 매장량의 절반 이상이 이 곳에 매장되어 있고, 구리, 철광석의 천연자원 또한 다량으로 매장되어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이슬람 해방전선이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지역으로, 카톨릭을 국교로 삼고 있는 필리핀 정부와 오랫동안 무장투쟁을 하고 있다. 2014년 이슬람 해방전선과 필리핀 정부간의 평화 협장을 체결하였지만, 아직도 치안상태가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3)필리핀 화교
-다른 동남아 시장과 비슷하게 필리핀의 중요한 상권들은 화교들이 장악하고 있다. 예를들어 필리핀 유통업의 절반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SM 그룹과 필리핀 부호 2위인 JG서밋홀딩스가 모두 필리핀의 화교가 운영하는 기업이다. 그러므로 필리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 상권을 인식하고 필리핀에서 비즈니스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필리핀의 화교 인구는 1%에 불과하지만, 필리핀 전체 경제의 60%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4)필리핀의 맥도날드 졸리비(Jollibee)
-졸리비는 Tony Tan이 미국에서 돌아서 필리핀에 설립한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맥도날드등의 대형 패스트 푸드 체인이 초창기에 현지화에 집중하기 보다는 기존의 제품을 판매하였다면, Tony Tan은 필리핀 현지 시장에 맞는 햄버거 및 사이드 메뉴를 추가하여 필리핀인에게 대중적인 사랑을 받게 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2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사업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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